여행책자나 지도를 보면 제주 남동쪽에 남원 큰엉이라고 보인다. 과연 이곳이 어떤곳일까 하고 떠났다. 네비에 큰엉을 찍고 주차장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가니 헉! 큰엉! 이라고 바위에 써있었다. 아!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큰엉이구나!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큰 언덕이라서 큰엉이라고 한다. 서울이나 육지에서 온분들은 감상할 수도 있겠지만 제주에 사는 나로서는 머 흔히보는 풍경이라 별 감탄은 없었다. 큰엉을 보는데 5분이면 충분했다. 머 할것도 없어서 큰엉과 이어진 금호리조트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큰엉이라고 딱!
제주에 살다보니 돔베고기등 돼지고기가 지겨울때가 있다. 사실 서울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먹을려면 흑돈가등 제주산 돼지고기 파는데를 가야 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면에서 보면 제주에는 어딜가나 제주산 돼지고기를 파니 구지 서울처럼 제주 흑돼지 전문 이런거를 잘 붙여놓지 않는다. 제주 향토음식이 조금 질리다 싶을때 서울에서 먹던 인스턴트나 느끼한 맛을 느끼고 싶을땐 킴스 커틀렛을 추천한다. 넓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쾌적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돈가스도 크고 부드럽다. 스파게티도 맛없는데는 싸구려 맛이 나서 별로인데 여기는 맛있다. 꿀에찍어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도 풍부한 치즈의 맛을 느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기 아르바이트생 처럼 보이는 직원들도 친절하다. 제주시에서 가까운..
제주대 갔다가 오는 길에 아라동을 좀 둘러보기로 했다. 아라동에 아이파크가 있다고 하던데 아라동을 관통하는 5.16도로를 타고가다보면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일부로 동쪽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아이파크가 나왔다. 역시 소문대로 깨끗했다. 아라동이 오르막길에 있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산쪽에 있어서 공기도 깨끗하고 좋다. 신제주나 구제주 중심처럼 편의시설은 없지만 그래도 아주 산속처럼 아예 편의 시설이 없는것도 아니고 중심지처럼 너무 정신없지도 않고 딱 중간인듯 하다. 그리고 앞으로 이쪽 5.16도로를 따라 개발계획이 다 잡혀있다고 한다. 대단지고 주변 정비도 잘되어 있어 사는데는 불편함이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