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다보면 탑동갈일이 생긴다. 탑동광장 및 탑동해안산책로를 걸으면 바다도 볼 수있고 가슴이 뻥뚫리는것 같다. 탑동광장에는 인라인,자전거 등을 탈 수 있어서 어디 비싼 박물관등을 안가도 돈안들이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 그렇게 놀다보면 밥을 먹어야 할 시간이 온다. 근처에 죠스떡볶이, 맥도날드 등이 있어 밥먹기는 어렵지 않다. 그런데 오션스위츠 호텔 뒤편에 탑동 왕돈가스라고 있었다. 돈가스 못먹는 사람은 못봤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끼 때울 수 있다. 인테리어가 제주 스럽지 않고 서울 스럽다. 돈가스가 워낙커서 하나시켜서 2명이 먹어도 될정도이다. 종업원한테 물어봤다. "하나시켜서 둘이먹어도 되요?" "네"
도남동 투어?를 하고 있다가 낮익은 로고 (CI)와 함께 동아라고 쓰여있는 아파트를 봤다. 그러고 보니 '동아'라는 브랜드는 내가 어렸을적에 많이 봐왔는데 어느 순간 못본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오래간만?에 봤다. 도남동쪽 아파트들은 역사가 깊은 오래된 동네라서 그런지 요새 신도시 처럼 반듯하게 만들어지진 않았다. 그래도 구제주 시내 중심에 있어 어디든 가기 좋을것 같다. 동아아파트는 오래되 보였는데 층수가 높고 엘리베이터까지 있었다. 바로 길건너에 이도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등학교 가기도 좋게 느껴졌다. 엘리베이터와 CCTV 복도식 이네요 이도초에서 바로 동아아파트가 보인다.
제주도의 장점 중의 하나가 도서관이 가깝다. 인구비율당 도서관 수로 따진다면 단연코 전국 1위가 아닐까 싶다. 반면에 서울,경기 도서관은 형편없다. 도서관들은 구석에 있는데 주차할 공간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돈 받는다. 이건 뭐 도서관을 왜 만든건지 모르겠다. 반면에 제주도 도서관들은 주차공간이 정말 잘되어 있다. 물론 제주도는 지하철이 없고 버스도 형편없어서 대부분 자가용 몰고 다닌다. 이렇게 좋은데 희망도서도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별로 한달에 5권 총 20권 까지 신청할 수 있다. 즉, 우당도서관 5권, 탐라도서관 5권, 한라도서관 5권, 애월 도서관 5권 이렇게 한달에 20권 까지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고 신청도서가 도착하면 친절하게 문자까지 온다. [한라도서관]홍길동님희망도서가소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