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이 없다. 제주도는 예전 부터 시골마을이라 감귤농사 등을 짓고 살아왔고 제주도민 정서상 마당있는 집을 좋아했다. 그러나. 외지인, 육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값이 많이 올랐다. 베라체를 시작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이미 평당가격이 서울,경기와 맞먹는다. 이렇게보니 비교가 안되서 잘 이해가 안가는 분들도 있을텐데 노형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가 9억이 넘게 거래되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반값도 안됐었다. 매달육지에서 한달에 천명 혹은 9백명 정도 제주로 내려온다.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인구유입이 되면서 이 사람들이 어디에선가는 살아야 하니 수요가 많아져서 집값이 오르는것 같다. 또한 공사비, 인건비등도 덩달아 상승..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 서귀포 중문에 가면(어디든 마찬가지 겠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사시간이 돌아온다. 어디를 갈까.. 고민이 된다. 그래서 그냥 보이는데 갔다. 아무래도 중문은 제주시내나 서귀포 시내처럼 가게들이 몰려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보이는데 가기가 비교적 어렵다. 처음 왔을때 향토음식이라고 해서 오분자기 돌솥밥 같은것을 먹었다. 처음 먹는거야 경험이다고 먹지만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비싼 식당을 계속가야 되나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사시간을 어디로 갈까 고민 하는데 류차이라는 중국집을 보았다. 괜찮을까.. 하고 갔는데 나름 맛있었다. 주변 공사장이 많아서 공사 인부들이 술을 먹고 시끄러운게 문제지만 다른 여타 중국집보다 짬뽕에도 낙지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짜장도..
중문에서 신서귀포, 구서귀포로 오는 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주 강정동 해군기지로 가보기로 했다. 제주 강정동이 원래? 시골마을 이였던것 같다. 하긴 어딘들 안그러겠느냐만.. 그런데 바닷가 근처라 입지가 좋아서 그런지 개발계획을 잡고 있고 여기저기 모델하우스와 공사현장이 보였다. 제주도의 바다는 제주시가 있는 북쪽 바다보다 남쪽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서귀포쪽 바다가 훨씬 낫다^^ 시골길로 가다보면 해군기지 같은게 보였다. 들어가봤다. 민군복합미항이라고 선전해서 얼마나 민을 생각하고 있는지 말만 민군인지 한번 보기로 했다. 해군기지로 보이는 곳으로 좁은 포장된 길로 들어가니 군인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계를 서고 있었다. 여느 군사시설 입구의 모습이였다. 내가 입구쪽으로 가니 군인들이 나를 보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