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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려니숲길 미개발구간 풀 코스 완주 최종본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물찻오름은 오후 1시까지 도착해야 오를 수 있다. 내가 내려왔을때가 1시 5분전이고 오름 앞에서 쉬고 있는데 정말 관계자들이 1시 되니 현수막을 걸로 통제를 하는 것이였다.

사려니오름 구간도 2시까지 들어가야 입장이 가능 하니 서둘러 발길을 사려니오름 구간 입구가 있는 월든 3거리로 돌렸다.

물찻오름 입구에서 관계자한테 물었다.
"월든 3거리 까지 몇분 정도 걸리나요?"
"한 40분 걸어가면 됩니다."

지금이 1시니까 2시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사려니 숲길은 언덕이 없어 아이들도 걷기 좋다. 셔틀정책이나 이런것들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확인을 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주말에도 전화를 잘 받으니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으려면 인터넷 보다 전화가 나을듯 하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 미개방구간이 아닌 평상시 코스로 가장 추천하는것이

1. 4.3평화공원이나 한라생태숲에 주차
2. 셔틀을 타고 사려니숲길 비자림로 입구에 하차
3. 바자림로 입구에서 붉은오름 출구로 나옴
4. 붉은오름 출구에서 셔틀을 타고 4.3 평화공원에 하차
5. 본인차 타고 슝슝~

이렇게 가면 될듯 하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월든 삼거리에서 사려니오름 코스로 진입을 하였다.

일반코스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려니오름 방면 미개방 코스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난 속으로

'이상하다.. 미개방 구간이라 이때 아니면 못가는데 왜 다들 안들어가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힘들다는 것이였다.

한 1시간이나 걸었을까..

군대에서 행군할때 느낀 그런 감정이 느껴졌다.. 물찻오름도 갔다온데다가 비도 맞은 상태라 피로가 몰려왔다.

물론 고마운 SUV 관계자 덕분에 우비를 받아 입긴해서 비가 중간중간에 와도 좀 나았으나 힘들긴 힘들었다.

이때부터는 탐방이고 뭐고 집에가고 싶어졌다.

다들 힘들어 하는 그 순간 뒤에서 SUV차가 한대 왔다. 우비를 준 아저씨였다. 차 안에는 사람들 몇명이 타고 있었다.

"타세요"
"타도 되나요?"
"타야 됩니다. 그래야 제 시간에 나갈 수 있어요"

사려니 오름입구에 셔틀이 있고 막차시간이 있기 때문에 누락되는 사람 없이 보내려고 신경을 쓰는 모습이 였다.

차가 이렇게 중요한거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천천히 걷거나 걷지말걸..'

한 5분쯤 달렸을까
"내리세요"

내렸더니 임시사무실 같은데서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적으라고 하고 번호표를 나누어 줬다.

태워준 관계자는 다른 관계자한테 인사를 하고 다시 왔던길로 갔다.

다른 관계자 한테 물어봤다.
"여기서 출구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한 2시간 걸어야 되요"

앞이 깜깜했다.

우리는 다시 또 걷기 시작했다. 그래도 차에서 좀 앉아서 쉬었더니 상태가 좀 좋아졌다.

그렇게 또 한참을 걸었을까. 뒤에서 차 한대가 또 오는 것이였다. 이 차는 갤로퍼 였고 아까 번호표 받았을때 세워진 차였다.

우리가 측은해 보였는지 우리를 보고 정차를 했다.

우린 너무 힘들어서
"태워주실 수 있으세요?"
"앞 조수석에는 탈 수 있고 뒤에는 짐칸이라 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였다

"괜찮습니다"

우린 또 차를 얻어타고 갔다.

차에서 들은 얘기지만 구역이 나누어져 있어 관리주체가 달라 이렇게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한다.

한 5분쯤 달렸을까  4인 가족이 힘들어서 돗자리 펴고 않아있는게 보였다.
관계자는
"너무오래 쉬시면 안됩니다. 셔틀이 끊겨서요"
"저희 태워주심 안되요?"

짐칸에도 타고 있는 판국에 자리가 없었다.

"한 10분 더 걸으면 차가 있습니다. 거기까지 걸어오시면 차를 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차를 타고 3분쯤 갔을까 아반떼 차량이 세워져있고 관계자도 한명이 있었다.

우리는 그 가족들이 오기까지 대기했고 그 분들이 와서 아반떼를 타고 출발했고 우리도 출발했다.

한 5분을 달렸을까
"내리세요"
"여기서 얼마나 더 걸어야 출구인가요?
"한 40분 걸으면 됩니다"

이제 끝이 보였다. 가는길에 미개방 구간인 사려니 오름도 있었으나 그냥 지나쳤다.

어른들은 갈만 한것 같은데 어린아이를 동반하면 풀 코스는 힘들 수 있다.

여행은 몸컨디션이 가장 중요하고 날씨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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