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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몽은 제주대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제주대학교를 갈일이 간혹 생긴다.

처음에는 대학교를 가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대학생 버전을 느끼고 싶고 학교구경도 할겸 갔다.

예상대로 한라산 중산간에 지어진 학교라서 그런지 자연환경이 좋고 피톤치드 향도 좋았다.

처음에 제주 교육대학교 (현재는 제주대학교로 편입됨) 를 가봤는데 종합대학교가 아니고 교육대학교만 있어서 그런지 캠퍼스 느낌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에서 교사,공무원등은 알아준다^^)

여기서 잠깐 도서관 이용팁을 알려준다면..

에스몽은 전에 잠이 일찍깨서 우당도서관을 갔다. 6시 오픈인줄 알고 맞춰서 나갔는데 도착해서 보니 불도 다꺼지고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다.

왠지 불길한 예감에 정문에 도착하니

'금일부터 하절기 운영으로 인해 오픈시간이 06:00 -> 07:00 로 변경됩니다.'

아 다들 이런경험 한번씩들 있지 않나요? 짜증이 확 밀려왔다. 그냥 통일 하지..

또한 도서관을 갔는데 공사나 무슨 이벤트가 있어서 문닫는 경험도 있지 않나요?

그나마 제주도는 차가 있으면 한 10분 정도만 가면 다른 도서관을 갈 수 있으나 서울 이였으면 자가용이 있으면 차가 막히고 아니면 멀고.. 다른 도서관 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미리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공지를 확인하던가 전화하던가 해야 하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일일히 확인하면서 살기가 쉽지 않다.

이럴경우 우당도서관을 갔는데 문이 닫혔다 라고 했을때 그 옆에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구 제주교육대학교) 도서관을 가면 된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은 과거에는 다 개방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외부인은 못들어 가게 다 막아놨다. 삭막하다..

차로 학교들어가는건 당연히 입구에서 주차권을 끊어야 하고 (대학교 주차비 상당히 비싸다) 아예 대학건물들도 학생증 같은걸 안찍으면 못들어가게 다 막아놨다. 도서관은 말할것도 없고..

에스몽의 상식은 이러했는데 제주도 오니 대학교들이 다 오픈되어 있었다. 삭막함이 걷히는 순간 이였다.

그나마 서울대학교 도서관 일부는 시민을 위해서 오픈해놨다. 주민등록증을 내면 임시출입증을 준다. 그걸로 찍고 들어가면 된다.

국립대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짓는게 아니였던가. 그럼 당연히 내가 낸 세금으로 지어진 건물을 이용해야 하는게 아닐까?

아무튼 삭막함이 없는 제주도 대학교들은 오픈되어 있으니 공부하고 싶은데 할곳이 없는 도민들은 이용해도 될듯 싶다.

제주대학교 도서관도 오픈은 되어 있으나 자리는 학생증을 찍고 지정하게 만들어 놓았다. 서울대학교 처럼 도민을 증명하면 임시출입증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구간은 비어 있는데가 있고 오픈된 공간도 있으니 그런데서 공부하면 되지 싶다.

사진은 비가 올때 찍어서 좀 우중충 해보일 수 있으나 나름 운치도 있었다.

제주대학교에서는 잘 찾아보면 양질의 행사도 많이 한다. 전에는 수학과에서 행사를 해서 가봤는데 학생들이 1:1로 열심히 헌신적으로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고 다른 유료행사보다 훨씬 ~ 100배 1000배 나았다.

제주대학교 뒷쪽길 말고 앞쪽길 입구에는 유명한 벚꽃길이 있다. 에스몽은 아직 보질 못하였지만 꽃이 피면 이쁠것 같았다.

또한 제주대 학생들은 시청에서 논다고 한다. 학교가 중산간에 있다보니 놀기가 거시기 할거라 생각된다. 입구에서 직진하면 시청이니 그리 멀지도? 않은것 같다.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해 양질의 행사 많이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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