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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는 입구에서 주차권을 끊지 않아서 아직 인간미가 느껴지는 학교이다.

서울의 대학교들은 입구에서 주차권을 뽑아야 들어갈 수 있다. 주차료도 살인적으로 비싸다.

심지어 국립대인 서울대학교도 주차권을 뽑아야 들어갈 수 있다. 한번은 주차권을 뽑고 들어가서 입구를 못찾아 좀 헤메다 나오니 주차요금을 내라고 한다.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때 기억으로 상당히 비쌌던것 같았다.

제주대 정문쪽으로는 가봤는데 후문쪽으로는 안가봐서 이번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어느 학교나 정문쪽보다 후문쪽이 주거쪽으로는 더 발달해 있는것 같다^^

제주대도 마찬가지로 후문쪽에 많은 원룸들이 들어서 있었다. 폴리텍 대학 입구도 있었고 아라동 둘레길도 있었다.

제주대 후문쪽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살펴 보았다. 대학교를 오니 다시 옛날생각에 빠져 급 센치해졌다^^

나는 가끔 기분전환 하고 싶으면 대학교를 온다. 대학교를 오면 쓰린 옛생각이 떠올라 기분전환하기 좋다^^

제주대는 한라산 중산간에 있다. 부지만 봤을때는 손꼽힐 정도로 크다고 한다. 후문쪽에는 기숙사도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학생들은 학교밖 원룸보다 기숙사가 저렴하다.

돌아다니다 보니 공사현장이 보였다. 뭔가 하고 봤더니 제주대학교 생활관 신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공사 현장이였다.

여기서 BTL은 Build Transfer Lease, 임대형 민자사업을 말한다.

서울에 있는 대학들도 이런식으로 기숙사를 짓고 있던데 민자다 보니 비싸다고 한다.

고속도로도 민자 고속도로를 통행료가 비싸지 않던가? 비싼 통행료때문에 주민과 민자고속도로 회사랑 이런저런 다툼도 많이 일어난다.

민자 업체측도 이런저런 이유로 비싸게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주변 원룸 사장님들도 원룸 수요떨어진다고 학교앞에서 데모를 하며 공사하지 말라고 한다.

서울에 있는 대학들도 이렇게 민자 기숙사를 지어서 비싸게 운영하는거 같던데 과연 제주대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결과가 주목된다.

아뭏든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 안하고 학생이 본분인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새로지은 기숙사는 시설도 좋을테니 공부가 잘되겠지? ^^ 또한 한라산 중산간에 있고 더욱이 기숙사 쪽은 유난히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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