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쉽게 할 수 있는 한림항 테우 낚시 체험

한림항에 테우 낚시 체험을 하러 갔다. 낚시는 워크샵으로 보령 용평리조트를 갔을때 배낚시를 해봤다. 그때 처음으로 고기를 잡아보긴 했으나 배멀미를 하여 누워 있었다.

테우탈때 어떤 분께서
"차귀도 배낚시 가서 배 멀미때문에 누워있었어요"

예전 다른 어떤분은
"중문 배낚시 갔을때 날씨가 안좋아 파도가 심하게쳐서 누워있었어요"

배낚시가 쉽지가 않다.

한림항에 있는 톤대섬식당으로 집결하였다. 진행은 한림항 쪽에 있는 테우체험 하는곳에서 한다. 테우 주인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안전교육및 대나무 낚시대에 새우미끼 끼는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수영할줄 아는사람등을 물어보더니
"구명조끼 입고 물에 빠졌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눈을 감고 숨을 5초간 내뱉으면 됩니다"

왜 이런말을 했나 생각해보니 구명조끼 입으면 물에 뜨니까 5초정도 저렇게 하면 물도 안먹고 구조해줄수 있어서 그런듯 하다.

테우는 쇠소깍 테우처럼 밧줄로 끌었다. 한 20미터 가니 또 다른 테우가 있었고 밧줄로 묶었다. 바다를 보니 점프하는 고기도 있었고 고기가 헤엄쳐 다니는게 눈에 보였다.

서울,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였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이 왜 제주로 오는지 이해가 됐다.

고기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쉽게 낚아 올렸다. 복어, 열대어 등이 잡혔고 복어가 많이 잡혔다.

복어가 부풀어 오르니 테우 주인장 왈
"이거 보세요 복어가 화났어요."
"여기 만져보세요"

가시처럼 부풀어 오른 부분은 거칠었는데 옆부분은 부드러웠다.

아이들도 쉽게 첫 낚시 경험을 할 수 있다. 배낚시 갔을때는 큰 고기도 잡았지만 낚시체험이고 가까운 바다여서 그런지 손바닥만한 작은 고기들이 잡혔다.

어자피 체험이라 낚시의 손맛을 경험한것에 목적이 있었고 목적달성을 했다. 아이들은 미끼끼우는게 서투르니 미끼만 잘 끼워 준다면 아이들도 수십마리 낚을 수 있다^^

잡은 고기를 놓아주고 다시 돌아 왔다. 쇠소깍 테우보다 한림한 테우 낚시 체험이 테우도 탈 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것 같았다.

물론 쇠소깍은 그림같은 풍경이 있지만..

한치 배낚시 체험도 있나보다.

집결은 톤대섬식당 이라는곳에서 하고 테우체험 본부는 한림항 쪽에 있다.

멀리 비양도도 보이고..

테우 주인장이 안전교육 및 미끼 끼우는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드디어 테우가 보이고..

바다에 떠 있는 또 다른 테우도 보인다.

복어를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