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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와서 겨울산행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처음에는 눈오는 어승생악을 아이젠 없이 가서 고생?을 했다.

제주에 눈이 내리면 제주시에는 따뜻해서 반나절이면 녹아서 슬러쉬가 된다.

한라산도 그러겠지.. 는 오산이다. 한라산은 추워서 눈이 안녹는다. 그래서 한라산 겨울산행을 하려면 아이젠이 필수다.

예전 아이젠 (신발중간에 끼는거)을 가지고 갔더니 무겁기만 하고 눈이 없는곳에서는 걷기가 힘들다.

그래서 요즘에는 등산화에 끼는거(신다시피)것을 사서 신는게 좋다.

아니면 그냥 간단하게 찍찍이로 하는게 있다. 그거라도 있으면 다닐만 할것 같다.

다만 고무로 신발 앞뒤로 끼는게 있는게 이건 비추. 처음에 고무가 튀어 나가서 세게 끼울려고 했는데 고무가 잘 늘어나지 않아 짜증났다. 찍찍이가 나을듯.

그리고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얼굴과 귀를 감싸는게 있으면 좋을것 같았다.

그리고 등산 스틱도 있으면 좋을것 같았다. 다음에 겨울산행을 하려면 준비 단단히 하고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을산행때는 바로 차로 영실 등산코스 입구 까지 갔는데 이번에는 밑에 주차장에서 한 20분 기다렸다.

위에서 차가 내려와야 올라간다고 했다. 오히려 날씨가 좋은 가을보다 겨울에 더 등산객이 많은것 같았다.

이번에는 전에 안가본 남벽까지 가려고 했다. 남벽을 가려면 윗세오름에 오후 1시까지는 가야 남벽코스에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그 앞에 택시타고 들어갈까 하던 찰나에 차들 들어가라고 해서 한 5~6대가 들어간것 같다.

윗세오름을 가니 라면 줄이 길었다. 이럴바에는 보온병에 물과 사발면을 싸와서 먹는게 나을듯 싶었다.

도시락도 싸갔는데 (볶음밥) 너무 차가워서 먹기가 힘들었다. 그냥 뜨거운 라면만 있으면 될뻔했다.

겨울산행은 추우니 몸을 녹일 수 있는게 최고인것 같았다.

영실코스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오름전망이 정말 끝내준다. 계단을 올라가다가 뒤를돌아설때 보이는 풍경은 어마어마하다.

윗세오름에서 남벽을 가려면 오후 1시에는 들어가야 한다. 이번에는 남벽까지는 안가고 중간에 돌아왔는데 한라산 백록담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가을에는 노루샘에서 물을 먹었다. 이번에도 그럴려고 했는데.. 이런..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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