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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시간낭비 하기 싫어서 안쓸까 하다가 혹시 내년에도 할거면 도움이 될까 해서 시간을 내서 써본다.

먼저 서울에서 해커톤 5번이상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써본다.

일단 오마이 제주 해커톤은 너무 엉성했다.

팀당 5명 정도의 소규모로 짠것은 잘했다. 어떤데는 10명정도 되서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이번 제주 해커톤의 정확한 주제를 모르겠다. 그냥 아이디어톤으로 하는게 좋을뻔 했다. 아이디어가 목적인지 개발이 목적인지 구분이 안가서 도저히 작업 방향을 못잡았다.

개발이 목적이라면 서버나 호스팅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었다. 호스팅이라고 해봤자 카페24가면 월 500원이면 한다.

그러고 해커톤을 여러번 해봤지만 2박3일동안 개발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괜히 사람들만 피곤하게 만들어 나중에 짜증까지 나게 만든다.

이제 우리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해커톤 해야하는 상황이라면(ex 예산을 써야하는) 아이디어에 집중해서 기분좋게 하는게 더 낫다.

실제로 이번 제주 해커톤 가보니 난 제주에 살고 있어서 잘 몰랐는데 여행자 시각에서 봤을때는 여러 문제점과 해결책을 볼 수 있었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중간에 작업에 전혀 도움안되는(아니 방해되는) 사람들와서 동물원 구경온것처럼 둘러보는것은 안했으면 한다.

그리고 스탭이 너무 많다. 꼭 필요한 스탭 몇명만 있었으면 한다. 서로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서 불필요한 일을 하는것을 봤다. 스탭들한테 정확한 역할분담을 하여 자기역할에 충실하면 될듯 하다.

처음 둘러보는게 왜 있는지 모르겠다. 정 둘러보고 싶으면 제대로 보던가, 아님 말던가.. 4시간 보고 뭘한다는건지..

그리고 그게 팀별로 본게 아니고 나중에 팀을 새로또 짯다. 이게 뭐하자는건지..

그냥 처음에 팀을 짜서 팀끼리 돌아다니는게 낫지않을까?

그리고 아이디어도 이젤에 필요한 인원 개발자or디자이너or퍼블리셔 이렇게 적는란이 있어야 되는데 없었다. 그래서 도대체 이분이 어떤인원을 필요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예 이젤에다가 원하는인원, 구현방법(앱,웹,모바일웹등) 적는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숙소.. 관광호텔에 가서 방문을 여니 담배냄새가 찌들었다. 재털이가 있었다. 도저히 자기 힘들어 보였다.

게스트하우스도 가보니 화장실냄새가 났다. 그래도 담배냄새는 안나니 어느정도 괜찮았다.

그냥 이렇게 엉성하게 할바엔 찜질방을 끊어주는게 나을듯 하다.

나름 관광객시각에서 본 제주 관광에 대한 멋진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바빠서 이만 쓰고 내년에도 할거면 조금더 보완해서 멋진 제주 해커톤이 되었으면 한다^^

식사는 잘 안나올때 있었지만 이번에는 잘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담배냄새 찌든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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