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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 계곡은 너무 시원했다. 산 깊은 곳에 계곡이 있어서 뜨거운 햇볕이 안들어왔다. 더구나 물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물놀이 하기 딱 좋은 곳이 였다.

제주도 물놀이 검색하면 여러군데가 나온다. 그중 제주 물놀이 BEST 5 머 이런글을 보고 가봤는데 다 별루였다..

머가 BEST 라는건지.. 물놀이만 하는거야 물이 있으니까 하는건데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데가 없다. 황우지 해안은 바다에서 물놀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뜨거운 햇볕을 피할곳이 없고 돌들은 마치 돌침대에 돌이 달궈지듯이 뜨겁게 달궈져서 뜨거운 햇볕과 함께 삶아지는것 같았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노는것은 좋아보였는데 어른들이나 짠 바닷물에 들어가기 싫은 청소년들은 짜증난 표정이 역력했다. 여기저기서 짜증나는 소리도 많이 들려왔다.

솜반천,월대천,논짓물등 다 돈내코 처럼 깊은 계곡에 있지를 않아 햇볕이 다 들어온다. 그나마 텐트칠수는 있게 해놨는데 미리 다 자리잡고 있어서 텐트를 가지고 갔다고 하더라도 자리 못잡으면 칠수가 없다.

돈내코는 다른데처럼 계곡옆에 텐트를 칠수는 없으나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거기에 텐트치고 야영하면 된다. 야영장을 둘러보니 자리도 꽤 있어서 누구나 와서 무료로 치면 된다.

서울 및 근교는 거의 모든 캠핑장이 유료인데 제주는 무료 캠핑장이 많아서 적응이 안된다.. '시설은 서울 근교 유료캠핑장 보다 좋은데 무료로 캠핑해도 되나..' 이런생각이 든다.

다음번 포스팅은 돈내코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후 포스팅해보겠다^^

돈내코 계곡방향은 남녀노소 오기 편하지만 깊은곳이 없어 수영을 하지 못한다. 수영을 하고 싶으면 원앙폭포로 가면 된다.

원앙폭포가는 길은 계곡가는길 보다 더 길고 깊다. 마치 영화속 탐험가 처럼 깊숙히 산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보물처럼 폭포2개가 사이좋게 내려오는것을 볼 수 있다. 이래서 원앙폭포라 불린다. ( 갑자기 부영이 생각나는건 뭥미..)

정말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같은 광경에 감탄한다.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면 더 깊은곳이라도 갈 수 있겠다.

돈내코 계곡은 가족단위, 어린이등이 많았다면 원앙폭포는 다 큰 어른? 들이 많았다. 물이 깊어서 어린이들은 위험할 수 있다. 그래도 안전요원이 티안나게 관리하고 있어서 다소 안심은 됐다.

물이 얼음장처럼 차가운것은 당연했고 작년에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다리밖에 못담구고 왔는데 올해는 너무 더위에 시다렸는지 물속에서 헤엄을 쳐도 춥지가 않았다.

막 물에 들어올때는 차겁지만 막상 물속에서 헤엄을 치니 몸이 적응이 됐는지 춥지가 않았다. 계곡쪽으로 걸어서 가는게 갑자기 발이 닿지 않아서 깜짝놀랐다. 수영을 할줄 알아서 당황하지 않았던 표정으로 헤엄쳐서 나왔다.

재미 붙어서 원앙폭포앞 노란선 있는데까지 헤엄치고 다녔다. 튜브가 있는 사람들은 튜브타고 다녔다. 솜반천은 튜브를 탈 수 없는데 원앙폭포는 튜브를 탈 수 있어서 마치 깊은계곡에서 신선놀음?을 즐길 수 있다.

서울이나 근교 같았으면 이미 평상이 쳐져 있고 입장표받고 상업적으로 이용 했을텐데 제주는 그렇지가 않아서 너무 좋다.

관리요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것이 무료다. 제주도의 생각에 박수를 보낸다.

그림같은 풍경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원앙폭포!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지겸 물놀이 장소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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