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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것 - 1탄에 이어서 2탄을 이어보겠습니다^^

진행자분께서 야외 잔디에서 텐트를 쳐야한다고 한다. 자기네들이 칠 수도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텐트를 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날씨가 더워서 '그냥 쳐주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텐트와 매트리스 번호가 적힌 랜턴을 나눠주고 텐트치러 가는 기분도 좋았다^^

우당도서관앞 잔디밭으로 가니 자기 번호에 해당하는 푯말이 있었다. 그 자리에 텐트를 펴고 텐트를 쳤다. 장비도 망치, 고정핀, 꼬챙이? 등도 충분하여 텐트치는데 별 힘든점이 없었고 재미 있었다. 망치질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직원 혹은 텐트대여업체분들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었다.

하긴 텐트대여 업체분들이 쳤으면 금방 잘 쳤을것이다. 하지만 가족끼리 텐트치는 즐거움은 의외로 생각보다 즐거웠다^^

텐트를 다 치니 성취감이 몰려왔다. 우당도서관에서 이렇게 많은 텐트를 소유하고 있을리는 없고 아마 텐트대여 업체를 꼈으리라..

사실 멀쩡한 보도블럭 떼서 다시 붙이는것을 많이봐왔다. 그러고 보니 서울에서는 그런 풍경을 많이 봤는데 제주에서는 못본것 같다. 서울시 건축,토목 관련과는 정신차려야 할것 같다.

멀쩡한 보드블럭을 떼고 다시 까는것을 서울에서 많이 보면서 세금내는것이 정말 아까웠다. 그런데 제주에서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서 세금을 쓰는것을 보면서 열심히 기분좋게 세금을 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좋은 성취감을 가지고 다시 우당도서관 소강당에 집결했다.

그런데!!!

비가 오는것이였다.

긴급히 타프를 쳐야 되서 다시 텐트가 쳐있는 잔디로 나갔다.

집에 텐트는 있는데 타프가 없어서 어떻게 치는지 몰랐는데 직원분들과 텐트대여업체분들 장비등도 충분하여서 타프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이전 캠핑장에서는 데크에서 텐트를 쳐서 망치질할일이 없었는데 고정핀을 잔디에 박고 망치질을 하니 텐트가 튼튼하게 쳐졌다.

이제 본격적인 독서캠프가 시작되었다. 독서캠프 사전준비는 책 3권을 읽고오는 것이였다.

플란다스의 개,비밀의 화원, 현덕동화

플란다스의개와 현덕동화는 그래도 읽고 갔다^^ 아이들은 이 3책을 기반으로 독서골든벨을 했고 어른들은 외부강사님으로 부터 특강을 들었다.

그리고 나서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인데 요새 유행하는 무한도전,1박 2일과 런닝맨을 약간 섞어둔것 같은 느낌이였다.

미션을 내주고 미션을 모둠(2~4 가족이 1모둠) 끼리 해결하는것이였다. 이런것은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이런데서 연예인들만 재미있게 하고 시청자들은 그저 하고 싶어도 못하고 웃기만 할뿐이였는데 이런것을 직접하다니...

정말 오래살고 볼일이다^^

어디가서 돈주고도 못하는 미션지를 받아들고 우리 모둠을 무조건 달렸다. 사실 달릴필요는 없었는데^^ 그냥 다 신났던것 같다.

미션은 미션지에 적혀있는 도서관 5군데를 가서 사전 준비인 책 3권에 관한 문제를 푸는것이였다.

미션을 완성하면 난이도에 따라 별 갯수를 써준다. 연상퀴즈, 스피드퀴즈, 낱말맞추기, 현덕동화나라에 나왔던 실뜨기?, 플란다스이 개에 나왔던 게임등을 했다.

2~4가족으로 이루어진 1모둠이 한팀이 되어 미션을 같이 해가는 과정이 재미 있었다. 그중 가장 재미 있었던것은 플란다스의 개에 나왔던 장면을 묘사한 게임 이였다.

그래도 에스몽은 '플란다스의 개' 책은 읽고 갔다^^ 뚜둥~

정말 우당도서관 독서회와 직원들이 너무나 준비를 열심히 했구나 하는것이 느껴졌다. 박수~~

'플란다스의 개' 게임은 정말 파트라슈가 끌었던 우유배달 리어카가 등장했다!!!

충격이였다. 저 리어카는 어디서 구했는지..

테니스공이 2~3개 담겨있는 통에 물을 담아서 우유머리띠를 한 사람이 리어카에 타고 파트라슈 머리띠를 한 사람이 리어카를 끌어서 반환점 까지 가서 다소 큰 생수통 같은데 물을 부어서 생수통에 그려진 특정 선을 넘으면 별 갯수를 받는 미션이였다.

다들 흥분되서 열심히 했다. 나도 모르게 리어카를 열심히 끌었다 ㅡㅡ

아이들은 우유머리띠를 하고 리어카에 타고 다녀서 즐거웠고 나는 마치 파트라슈가 된것처럼 열심히 리어카를 끌었다. 이렇게 가족끼리 같이 미션을 달성하려고 게임을 하니 다들 즐거워 하는 모습이였다.

그렇게 열심히 놀다보니 저녁시간이 됐고 도시락과 수박, 치킨, 간식을 주었다. 놀이도 해주고 밥도주고

정말 우당도서관 좀 짱인듯!

미션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너무 미션에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다 --

3탄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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