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소한 일상

제주, 아이들과 가족들의 천국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바다쓰기

xemaker 2016. 7. 27. 08:46
제주에 오기전에 제주는 어린 아이들이 있기에  좋다는 말을 들었다.

막상와서 보니 해수욕장도 근처에 있고 오름등도 가까이 있어서 서울보다는 훨씬 좋았다.

하지만 뭔가 2% 부족한것을 느꼈다. 이런것만으로 아이키우기에 좋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그러던 차에 정부에서 지원받아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알게 되었고 힘들게? 지원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제주에는 이렇게 정부지원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있고 대부분 선착순 마감을 하니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찾아서 빨리 지원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바다쓰기 위치는 제주시에서 협재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신엄리에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엄리는 수박으로 유명한 곳이 였고 마침 수박직거래 장터가 열려있어 길가에 수박 파는곳이 많이 있었다. 나도 수박하나를 만원에 샀는데 주인분께서 참외 큰거 2개를 더 주셨다^^

하나로 마트 수박이 17000원 마트로 수박이 13000 원 정도 였는데 신엄리 수박이 10000원 이면 싸고 참외까지 얹어주니 확실히 싸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소를 네비에 찍고 도착했다. 그런데 그럴듯한 건물이 보이질 않았다. 분명 주소는 여기가 맞는데.. 하면서 돌고 있는데 나처럼 못찾아서 빙빙도는 차들이 보였다 ㅎㅎ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봤다.
"분홍색 건물 2층 입니다"

알고보니 신엄리 마을냉동창고 2층에 있었고 간판도 계단입구에 빨래판으로 만든 '바다쓰기' 간판이 전부였다^^

빨래판 간판.. 멋지다^^

1년중 가장더운 7월말 날씨라 땡볕이 내리고 있었는데 다행이 주차장에 차양막도 있고 그늘도 있었다.

사실 신청해 놓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막상 가고 보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 소개를 들어보니 서울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았다.

매주 토요일에 제주도의 여러 다른 장소에서 만난단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 보통 만나는 장소는 동일하고 만나서 이동하곤 하는데 아예 처음 부터 다른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다니..

이렇게 가족들끼리 만나서 활동한 모습을 책으로도 낸단다. 아이디어가 좋다.

제주에 사시는 분들은 이러한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많은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